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개막전에서 한 감독은 8회 초 공격이 끝난 뒤 문승훈 주심에게 볼 판정에 대한 항의를 했다.
이 과정에서 감정을 자제하지 못하고 큰 제스처를 취한 한 감독은 문 주심으로부터 퇴장 명령을 받았다. 이에 정민철 투수 코치 등 한화 코칭스태프가 그라운드로 나와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
한 감독은 앞선 3회 초 공격에서도 최진행의 타구에 대한 심판 판정에 불만을 내비쳤다. 최진행의 타구를 롯데 중견수 전준우가 슬라이딩 캐치로 잡았고 이때 3루 주자 한상훈은 귀루에 실패, 결국 태그 아웃되는 바람에 2사가 됐다.
이날 한화 타선은 두 자릿수 안타를 치고도 12개 잔루를 기록하며 8회까지 단 1점밖에 올리지 못해 한 감독을 흥분시켰고 결국 팀은 1 대 4로 롯데에 패했다.
한편 한대화는 지난 2010년 6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LG트윈스와 경기를 하던 도중 퇴장을 당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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