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총선> 손학규, “민생국가 위해 정권교체해야”...수도권 총력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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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09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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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민주통합당 손학규 전 대표는 4. 11 총선을 이틀 앞둔 9일 최대 격전지인 수도권 전역을 돌며 유세지원에 총력을 기울였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정호준(중구) 후보 지원유세를 시작으로 수도권 지역 10곳을 도는 강행군을 펼치며 민심잡기에 매진했다.

손 전 대표는 정 후보의 유세연설 차량에 함께 올라 신당동 일대를 돌며 지지를 호소한 뒤 곧바로 정세균(종로) 후보가 출마한 종로구 평창동 일대를 찾아 유세차량을 함께 타고 이동하면서 만나는 시민들마다 인사하고 지지를 부탁했다.

이어 서대문으로 이동한 손 전 대표는 포방터 시장입구에서 유세차량에 올라 김영호(서대문을)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간곡히 호소했다.

이 자리에서 손 전 대표는 “우리 국민들은 물가불안, 일자리 불안, 전월세 불안에 최근에는 치안불안까지 겪게 됐다”면서 “능력 있는 우리 경찰이 수원 성폭행 토막살해 피해자를 금방 찾지 못한 것은 정신이 딴 곳에 쏠려 있기 때문으로, 본연의 임무를 제친 채 민간인 사찰 에 치중하니 국민 치안을 제대로 못 지킨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손 전 대표는 “국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민생과 치안을 먼저 챙기는 나라가 돼야한다”면서 정권교체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유세를 마친 손 전 대표는 서대문구 영천시장 입구로 이동, 우상호(서대문갑) 후보에 대한 유권자들의 지지를 부탁한 뒤 용산역 앞으로 이동했다.

이 곳에서 손 전 대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마지막 정무수석이었던 조순용(용산) 후보에 대한 지지연설을 하면서 “조 후보는 정권 말기에 레임덕이 올 때에도 용감하게 정무수석을 맡아서 마지막까지 김대중 대통령을 도왔다”며 “이것이 인격이고 품격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손 전 대표는 “반면 이명박 대통령은 민간인 불법 사찰을 직접 하명함으로써 자신이 강조한 국격을 스스로 떨어뜨렸다”고 이 대통령을 정면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서울에서의 유세를 마친 손 전 대표는 평택으로 이동, 이근홍(평택갑) 후보에 대한 지지연설을 진행한 이후 안성시로 이동해 이번에는 윤종군(안성)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유세지원 총력전은 늦은 오후에도 계속됐다. 손 전 대표는 수원시로 이동해 지동시장 입구에서 김영진(수원팔달) 후보 지지 유세를 진행하고 북수원과 성균관대역으로 이동, 이찬열(수원장안) 후보를 ‘국회의원에 당선시켜 정권교체의 기반을 마련해 달라’고 유권자들에게 간곡히 호소했다.

한편, 손 전 대표는 이날 역시 자신의 지역구에 출마한 김병욱(분당을) 후보를 위해 오전에는 김 후보와 함께 출근인사를 진행하고 저녁에는 미금역 앞에서 집중유세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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