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실장은 9일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에 출연해 “이런 당이 국회를 장악하게 되면 국민들과 싸우는 국회가 되지 않겠는가 국민이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언론들의 반응은 ‘나꼼수의 눈치를 본다’는 것이다. 나꼼수라는 엄청난 세력을 민주당으로서는 굉장히 곤혹스러워한다는 언론보도를 많이 봤다”며 “언론보도가 일리가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이 실장은 여의도 당사에서 한 브리핑에서도 “저질ㆍ패륜ㆍ언어성폭력을 일삼는 후보는 국민을 비웃고 있고, 민주당은 이 후보를 감싸고 있다”며 “이런 민주당이 다른 당과 연합해 과반의석을 차지하고 부적절한 후보가 국회에 들어오는 것을 국민의 힘으로 막아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두 당(민주당과 통합진보당)이 결합해 과반의석을 차지하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혼란과 분열로 치닫게 된다”며 “우리의 미래는 철 지난 이념에 저당잡혀 한 발짝도 나갈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새누리당 문대성 후보의 논문표절 논란에는 “국민대학교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어떤 후보든 명백하게 시비가 가려지면 바로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판세에 대해 “숨어 있는 야당표가 5%는 넘을 것 같다. 굉장히 많이 어렵다고 보고 있다”면서 “여론조사 결과가 2010년 지방선거, 2011년 10ㆍ26 재보선, 4ㆍ27 재보선 등 최근의 큰 선거들이 여론조사보다 (새누리당 표가) 실제로 8%포인트 적게 나오고 심지어 어떤 지역은 18∼20%포인트 적게 나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수도권 50곳 정도를 여야 박빙의 경합지역으로 보고 있으며, 여기서 승패 갈린다고 본다”면서 “최대 격전지, 최대 승부처가 바로 수도권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충청권 의석 전망과 관련, 이 실장은 “지난번에는 강원도에서 8석 중 3석, 충청에서 25석 중 1석으로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두 곳을 합쳐 10석이 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기대를 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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