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중안짜이셴(中安在線)은 중국정부가 오는 23일까지 개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300억 위안 규모의 국채를 판매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210억 위안은 3년 만기로 연이율 5.58%, 90억 위안은 5년만기로 연이율 6.15%에 판매되고 있다.
이는 동시점 대비 0.5% 높아진 수치며 최근 중국 내 은행들이 발행하고 있는 채권 이율이 4.5%∼5%인 점을 감안하면 비교적 높은 수준이다.
이로 인해 많은 개인투자자들이 이번 국채 매입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는 “일반 금융상품은 문턱이 너무 높지만 국채의 경우 쉽게 구입이 가능하고 이율도 은행보다 높기 때문에 국채 투자에 관심이 높다”며 “특히 최근 주식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안정적인 국채에 대한 투자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실제로 일부 은행에서는 5년만기 채권상품이 1시간만에 모두 판매되기도 했다”며 “5년 만기 국채의 경우 수익률이 최고 30%이상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 재정부 관계자는 “5∼6월사이 중앙은행이 이율을 낮추지 않는다면 비슷한 수준의 이율로 국채를 추가 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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