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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1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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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내 경상흑자비중 전망치를 7%에서 5%로 낮출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 저널(WSJ)은 IMF가 오는 17일 발표할 '세계경제전망'에서 중국의 장기 경상흑자 전망치를 5%로 하향조정할 가능성이 있다며 미국 등 서방국가의 위안화 평가절상 명분이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11일 전했다.

얼마 전 중국해관총서는 중국이 3월에 54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 2월의 315억 달러 적자에서 바로 회복세를 보였다고 밝혔으나 애널리스트들은 이를 본격적인 수출 회복 신호로 보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1분기 수출 증가율도 7.6%에 그쳐 전년 같은 시기의 20.3%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국의 주요 무역파트너, 특히 유럽의 수요가 급감했기 때문이란 지적이다.

IMF는 2007년 중국경상흑자가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1%를 기록하자 중국의 경상흑자가 앞으로 몇 년간 10%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 미국 등의 위안화 저평가 주장에 힘을 실어줬다. 결국 중국은 G20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위안화를 평가절상하겠다고 밝혔으며 이후 위안화 가치는 달러대비 8.3%가량 상승했다.

만약 이번에 IMF가 중국 경상흑자 전망을 5%대로 낮춘다면 더 이상 평가절상을 강하게 요구하기는 힘들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IMF관련 인사는 이번 '세계경제전망'에서 중국 위안화에 대한 새로운 판단을 제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히며 통화평가방식을 개혁해 오는 6월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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