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훈련은 이달말 제10진 청해부대의 아덴만 파견을 앞두고 우리나라 선원·선박의 해적피랍 예방 능력 및 구출작전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훈련에는 국토부를 비롯해 국방부·합동참모본부·해군작전사령부 등 관계기관과 STX팬오션·SK해운 등 해운선사가 참여한다. 4400t급 구축함 왕건함과 대잠헬기 1기, 소형보트 3척 등이 투입될 예정이다.
먼저 선박이 가상의 해적공격을 받은 상태에서 해적피습 비상신호를 발신하고, 국토부와 청해부대에 보고 후 선박내 선원대피처(Citadel)로 피신하는 비상대응 훈련부터 시작된다.
국토부는 해적피습 상황을 청해부대 등에 전파하고 청해부대 특수요원이 대잠헬기와 소형보트를 통해 선박에 침투, 해적을 진압하고 선원을 구출하는 순으로 진행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선박·선사의 자구책 강화 및 소말리아 해적위험해역 통항지침의 철저한 이행 등 해운선사의 적극적인 해적피해 예방대책 시행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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