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해적 대응 위한 민·관·군 합동 해상훈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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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12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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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진 청해부대 4월말 아덴만 파견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국토해양부는 12일 오후 2시경 거제 인근 해상에서 민·관·군 합동 소말리아 해적대응 해상훈련을 실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이달말 제10진 청해부대의 아덴만 파견을 앞두고 우리나라 선원·선박의 해적피랍 예방 능력 및 구출작전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훈련에는 국토부를 비롯해 국방부·합동참모본부·해군작전사령부 등 관계기관과 STX팬오션·SK해운 등 해운선사가 참여한다. 4400t급 구축함 왕건함과 대잠헬기 1기, 소형보트 3척 등이 투입될 예정이다.

먼저 선박이 가상의 해적공격을 받은 상태에서 해적피습 비상신호를 발신하고, 국토부와 청해부대에 보고 후 선박내 선원대피처(Citadel)로 피신하는 비상대응 훈련부터 시작된다.

국토부는 해적피습 상황을 청해부대 등에 전파하고 청해부대 특수요원이 대잠헬기와 소형보트를 통해 선박에 침투, 해적을 진압하고 선원을 구출하는 순으로 진행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선박·선사의 자구책 강화 및 소말리아 해적위험해역 통항지침의 철저한 이행 등 해운선사의 적극적인 해적피해 예방대책 시행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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