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다음 본사 제주시대가 열리면서 IT첨단기술을 보유한 기업의 두뇌인재들이 대거 제주에 정착하면서 제주가 지향하는 첨단과학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첨단기업 환경 조성에 이바지 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12일 제주도에 따르면 수도권 기업인 “다음커뮤니케이션”이 내일 오전 10시30분 제주시 영평동 첨단과학기술단지 내 신사옥에서 본사 이전 기념식을 개최한다.
다음은 지난 2004년 3월부터 우근민 제주지사와 이재웅 다음 대표이사의 본사 이전 협약을 체결한 이후 지난 2006년 2월 제주시 오등동에 글로벌미디어 센터인 부설연구소를 설립하여 진행해 오고 있었다.
이어 지난 2011년 11월 본사 사옥 건축 준공, 지난 5일 제주지방법원으로 부터 본사이전 등기를 최종 마무리됨에 따라 제주에서의 새 둥지를 튼 것을 기념하는 행사이다.
도는 지난 2007년 3월 자회사인 ‘다음서비스’를 제주에 설립하면서 직원 397명 중 도민 378명으로 도내 청년 일자리 제공에 상당한 기여를 했다고 밝혔다.
인터넷업계 최초의 체계적인 산학협력프로그램 ‘다음 트랙’을 2007년부터 제주대에서 진행, 지역 IT 인재육성에 앞장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지역사회 공헌 사업 일환으로 ‘인터넷하는 돌하르방’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어린이, 청소년 등에 125건 6,000만원을 꾸준히 지원을 해오고 있다.
아울러 제주지역 총생산(GRDP)도 내년부터 최소 4,000억원 이상 증가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음은 제주시 영평동에 위치한 부지는 ‘다음스페이스’로, 완공된 첫 번째 사옥은 ‘스페이스닷원(Space.1)’으로 명명했다.
스페이스닷원은 오름이나 화산 동굴 등을 형상화한 디자인에 연면적 9,184㎡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개방’과 ‘소통’의 가치를 담고 있다.
이번에 완공된 사옥에 이어 프로젝트룸, 보육시설, 게스트하우스 등으로 구성된 후속 사옥도 추가로 건립할 계획이다.
한편, 다음에 따르면 지난 2004년부터 지방이전 프로젝트를 시험 운영이 시작된 이래 제주에서 탄생한 블로거뉴스, 아고라, TV팟 및 검색엔진 등에 힘입어 매출액이 1,834억원에서 4,213억원, 130%증가, 직원수는 700명에서 1,388명으로 98% 증가했다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21세기 지식기반산업촉진, 창의적인 글로벌 인재육성, 도내 대학이 글로벌 대학으로의 변화 촉매제 역할과 인구유입에 따른 지역경제, 선진문화 형성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며 “다음이 글로벌 세계적인 기업으로 지속 성장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서로 협력 방안을 모색하면서 이전기업과 도민이 상생하는 롤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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