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 연천군 신서면 주민자치위원회는 12일 신서면 답곡리 74-6번지 일원에서 김규선 연천군수, 면 주민자치위원, 주민, 군 장병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돼지감자 식재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연천군 전역에 서식하고 있는 돼지풀 퇴치를 위해 연천군과 각 읍면의 주민자치위원회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돼지감자 식재를 통한 외래식물(돼지풀) 제거사업”으로 신서면을 시작으로 4월 중 9개 읍면에서 도로변, 하천변 등 돼지풀 집중서식지 약86,000㎡에 식재할 계획이다.
한편, 돼지풀은 토종식물을 고사시키고 각종 알러지,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외래유해 식물로 전국적으로 매년 적지 않은 예산을 투입하고 있으나, 생명력이 강해 퇴치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군 관계자는 “돼지풀 제거를 위한 대체식물로 돼지감자를 선정했으며, 돼지감자는 돼지풀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고, 타 식물에 비해 비교적 꽃이 수려할 뿐만 아니라 뿌리의 열매까지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2012년 사업의 성과분석을 통해 성과가 좋을 경우 매년 식재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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