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9시1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기아차는 전 거래일보다 1300원(1.68%) 오른 7만8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4일째 하락했던 주가가 5일 만에 반등하고 있고, 대우증권과 키움증권, 씨티그룹 등의 창구에서 매수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김병관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기아차의 1분기 실적은 해외판매 호조와 안정적인 원·달러 환율의 수혜로 매우 견고할 것”이라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5%와 16.6% 증가한 11조2000억원과 979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연간 실적은 2분기부터 시작될 신차 출시로 사상 최대수준이 될 것"이라며 "기아차는 K9과 뉴씨드를 다음달, K3 K7 개조차 쏘렌토 개조차 등을 하반기에 출시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기아차는 현재 올해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7.7배, 주가순자산비율(PBR) 1.8배에 거래되고 있어 MSCI 글로벌 오토 대비 18%의 할인을 받고 있다”며 “공장판매 증가, 20.1%의 주당순이익(EPS) 성장, 하반기 순현금 전환 등을 감안하면 과도한 할인율은 점차 해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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