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중국과 홍콩뿐만 아니라 카리브해 지역에서 총 1억2600만 달러 규모의 사업체를 관리하고 있다. 현재 영국인 사업가 닐 헤이우드 살해 혐의를 받는 구카이라이는 인민해방군 장성 출신의 군 원로인 구징성의 딸 5명 중 막내. 그녀는 문화혁명기에 정육점 보조로도 일했으나 이후 변호사로 변신하고 보시라이의 두번째 부인이 되면서 명성을 얻었다.
하지만 구카이라이의 자매들은 정치보다는 사업 쪽에 투신했다. 가장 큰 언니인 구왕장(64)은 홍콩 국적자로 1억1400만달러 상당의 중국 인쇄회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구왕장과 또다른 자매 구왕닝은 여러 민간 업체의 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구카이라이의 또다른 자매 구젱시에(62)는 중국 내 주요 국유기업의 최고위직에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