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무장 이슬람 세력 150여명은 키베르 파크툰크와주(州)의 반누 중앙교도소를 공격했다. 이들은 로켓 추진식 수류탄(RPG)으로 교도소 정문을 파괴하고 기관총으로 공격을 가했다. 이 공격으로 지금까지 죄수 384명이 달아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무장괴한 사이에 오간 총격으로 경찰과 죄수 수명이 부상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무장 괴한은 공격 후 달아났다.
알-카에다와 연계된 파키스탄의 탈레반 세력은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며 “대원 수백명이 풀려났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 당국은 달아난 죄수들 중 탈레반 세력은 몇 명에 불과하다고 했다.
이 교도소에는 총 944명이 수감돼 있다. 무장괴한은 교도소의 6개동을 공격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추정된다. 현지 경찰과 군인들은 공격 직후 교도소 중앙을 포위하고 탈옥수를 찾기 위해 인근 지역을 수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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