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서 교도소 공격받아 죄수 400명 탈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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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15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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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파키스탄 북서부 지역에서 수천 명이 수감된 교도소가 무장괴한의 습격을 받아 죄수 400여명이 탈옥했다고 현지 경찰이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무장 이슬람 세력 150여명은 키베르 파크툰크와주(州)의 반누 중앙교도소를 공격했다. 이들은 로켓 추진식 수류탄(RPG)으로 교도소 정문을 파괴하고 기관총으로 공격을 가했다. 이 공격으로 지금까지 죄수 384명이 달아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무장괴한 사이에 오간 총격으로 경찰과 죄수 수명이 부상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무장 괴한은 공격 후 달아났다.

알-카에다와 연계된 파키스탄의 탈레반 세력은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며 “대원 수백명이 풀려났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 당국은 달아난 죄수들 중 탈레반 세력은 몇 명에 불과하다고 했다.

이 교도소에는 총 944명이 수감돼 있다. 무장괴한은 교도소의 6개동을 공격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추정된다. 현지 경찰과 군인들은 공격 직후 교도소 중앙을 포위하고 탈옥수를 찾기 위해 인근 지역을 수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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