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익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전일 하나투어와 모두투어가 나란히 실적을 발표했지만 양사 모두 전년에 비해 실적이 부진했다”며 “전체 송객은 하나투어와 모두투어가 각각 11%, 13% 확대됐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이어 “양사 모두 모객 인원이 전년에 비해 늘고 수탁금도 하나투어 12%, 모두투어 13%가 늘어 송객 증가율만큼 수탁금이 확대됐다”며 “영업수익이 전년에 비해 소폭 감소한 것은 수탁금에서 영업수익을 인식하는 마진율이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또 “올 1분기 전년 대비 부진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2분기 양 사의 예약 동향은 고무적”이라며 “2분기에는 큰 폭의 모객 증가가 마진 하락을 상쇄하고 강력한 실적 호전을 이뤄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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