궈지자이셴(國際在線)은 송타오(宋涛) 중국 외교부 부부장의 발표 내용을 인용, 원자바오 총리가 아이슬란드, 스웨덴, 폴란드 3국을 공식방문하고 독일하노버산업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해 중국-유럽의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할 것이라고 16일 보도했다.
중국 외교부는 글로벌 경제회복을 위해 중국과 유럽이 함께 협력하고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며 유럽이 국제사회에서 가지는 의미를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 총리가 아이슬란드, 스웨덴, 폴란드 방문에 나서는 것은 이례적인 것으로 아이슬란드는 41년 만에, 스웨덴은 28년, 폴란드의 경우는 25년만의 방문이다.
원자바오 총리는 3국 대표들과 정상회담을 갖고 과학기술 혁신, 양방향 투자 활성화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도모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수교 40주년을 맞은 독일을 방문해 메르켈 총리와 중국의 유럽재정위기 지원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 최대규모의 제조 및 가공업 국제행사인 하노버 산업박람회에도 함께 참석해 양국간 산업협력강화의 물꼬를 틀 것으로 보인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