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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1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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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농어촌이 빠르게 늙어가고 있다. 농림어가 인구 10명 중 3명은 65세 이상 노인이라는 공식이 생길 정도다. 농어촌 고령화율은 전체 인구의 고령화율보다 3배 높았다.

통계청은 17일 이런 내용의 2011년 농림어업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현재 농림어가 인구의 고령화율(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33.7%였다. 전체 인구의 고령화율은 11.4%이다.

특히 연령별 농가인구는 70세 이상이 23.6%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60세 이상이 20.5%, 50세 이상이 20%로 뒤를 이었다.

이에 따라 농가 경영주도 70세 이상이 33.7%(39만2000가구)로 가장 많았다. 평균 농사경력은 34년이었다.

고령화율은 농가 인구가 33.7%로 전년대비 2%포인트 증가했고 같은 기간 어가 인구는 25.4%로 2.3%포인트 올랐다.

농림어가의 소가족화 속도 역시 전체가구보다 훨씬 컸다.

평균 가구원수가 농가 2.55명이고 어가는 2.5명으로 집계됐다. 반면 2010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른 전국 평균 가구원수는 2.7명이었다.

한편, 농가는 116만3000가구, 어가는 6만3000가구, 임가는 9만5000가구로 전년대비 각각 1.2%, 3.8%, 1.6% 줄었다. 감소사유는 고령화, 전업, 연안어장 매립 및 간척 등 농림어업 구조변화의 영향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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