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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18 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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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출시한 미니 굿우드. 롤스로이스 디자인 팀이 제작한 한정 모델로 전 세계적으로 1000대, 국내엔 200대만 판매된다. 6340만원. (사진= BMW코리아 제공)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BMW의 소형차 미니(MINI)에 럭셔리 세단 롤스로이스의 감성을 입한 ‘미니 굿우드’가 국내 출시됐다. 전 세계적으로 1000대, 국내에선 20대만 한정 판매된다.

BMW코리아는 17일 서울 청담동 롤스로이스 매장에서 럭셔리 소형차 ‘미니 굿우드’를 공개하고,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모델은 롤스로이스 수석 디자이너 앨런 섀퍼드(Alan Shappard)가 만들었다. 롤스로이스를 생산하는 영국 굿우드에서 롤스로이스와 동일한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미니 굿우드는 2도어 쿠페로 외관 및 성능은 미니 쿠퍼S와 기본적으로 같다. 배기량 1.6ℓ 4기통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24.5㎏ㆍm의 힘을 낸다.

다만 롤스로이스 디자인 팀과의 협엽을 거친 만큼 안팎에 고급스러운 옵션이 대거 탑재됐다. 다이아몬드 블랙 메탈릭 색상에, 17인치 실버 라이트 알로이 휠을 채택했다. 또 실내 대시보드 및 센터, 시트에는 롤스로이스 고유의 베이지 색상이 적용됐다. 월넛 버(Walnut Burr) 도어 손잡이도 롤스로이스 공장서 수작업으로 만들어졌다. 바닥도 양모 카펫이 깔려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또 센터 콘솔 하단에는 1000대 한정판이란 걸 보여주는 엠블렘이 부착됐다.

그만큼 가격도 만만찮다. 원형 모델인 미니 쿠퍼S(4290만원)보다 2000만원 이상 높은 6340만원이다.

롤스로이스와 함께 서 있는 미니 굿우드. (사진= BMW코리아 제공)
미니 굿우드 운전석 모습. (사진= BMW코리아 제공)
미니 굿우드 앞좌석 모습. 고급스러운 베이지색 가죽 시트와 양모 카페트가 인상적이다. (사진= BMW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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