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단양(沈丹陽) 상무부 대변인은 기자간담회에서 글로벌 경제성장률이 둔화되는 틈을 타 점점 더 많은 국가가 자국산업 보호에 나서고 있다며 이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고 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이 17일 보도했다.
선 대변인은 2011년 중국 수출상품에 대한 무역구제조치(특정 물품의 덤핑 수입 등으로 국내 산업이 손해를 입거나 입을 우려가 있을 경우 해당 물품에 대한 구제조치로 국내산업을 보호하는 제도)조사가 무려 69건에 달했으며 그 규모가 59억 달러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특히 미국에서 관세법 337조항을 내세워 7억 달러 규모, 모두 17건의 무역구제조치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게다가 다수의 국가가 환경, 품질, 안전 기준을 마련하는 등 기술적 조치를 통해 무역장벽을 높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중국기업들이 무역장벽이나 무역대상국 무역 및 투자정책에 대한 무지로 피해를 입는 것을 막기 위해 상무부에서‘2012 국가별 무역 및 투자환경 보고서’를 발표했다며 이를 참고해 리스크를 줄여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같은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2분기에 중국수출이 다시 급증, 무역규모 10% 성장목표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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