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번 운용개편은 금융이용여건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지방중소거업을 위해 추진된다.
이에 따라 먼저 한은은 총액한도대출 지역본부별 한도를 기존의 우선지원 및 정책호응한도에서 전략지원 및 일반지원한도로 재편한다.
앞서 한은은 지역본부별 한도를 은행 대출취급실적에 따라 비례배분하거나 20억원 이내로 전략적 지원부분에 대해 업체당 지원한도를 우대하는 우선지원한도(90%, 4조4100억원)와 대출금리 운용현황과 신용대출실적 및 정책협조도에 따라 배정하는 정책호응한도(10%, 4900억원)에 따라 구분해왔다.
하지만 이번 개편으로 한은은 은행의 대출취급 계획 등을 감안, 사전에 은행별로 사전에 지원한도를 부여한 후 은행 대출취급액의 50%를 지원하는 전략지원한도를 구성했다.
특히 전략지원에 대해서는 한국은행 지역본부장이 지역경제의 여건을 감한해 인정하는 부문을 선정한다. 한은은 전략지원한도의 경우 운용 1년경과시 전체 지역본부별한도의 50%도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전략지원부문의 경우 한은의 연 1.5% 저리자금 지원비율을 50%로 설정했다.
한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이번 개편에 따라 저리자금 지원비율이 24.9%에서 50%로 높아져 전략지원부문에 대한 은행의 대출금리 감면폭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외에도 일반지원한도 지원대상의 경우 금감원 표준신용등급 기준 1~7등급 사이 우량기업을 지원대상에서 제외해 영세중소기업 등에 대한 한은의 저리자금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번 개편안의 시행은 오는 6월 1일 은행 대출취급분부터 적용된다. 또한 한은 총액한도대출 자금지원은 8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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