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임시회…“제주삼다수 졸속 수출계약” 추궁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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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1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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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도의회 도정질문에서 의원들은 제주삼다수 수출계약의 문제점, 중국 관광시대를 맞이하는 도의 추진 정책에 대해 추궁할 것으로 알려졌다.

제298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임시회 도정질문이 18일 오전 10시부터 3차 본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김희현 의원(민주통합당)은 삼다수 일본 수출업체 지아이바이오의 수출실적과 관련 지난해 11월 21일 개발공사와 지아이바이오 본계약을 체결했으나 수출실적 전무한 이유에 추궁할 것으로 전했다.

특히 지아이바이오 코스닥 상장업체로 실적보다는 테마로 주가를 관리하는 기업이므로 삼다수 수출관계와는 거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수출을 이행하지 못하는 경우 계약이행보증금 30억원 중 3억 원만 개발공사로 귀속되며 계약해지 조건에 해당된다” 며 “개발공사의 섣부른 계약체결로 인해 도와 삼다수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심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귀속되는 3억 원보다 이로 인해 잃어버리는 것이 너무 많다고 생각한다” 며 “도지사께서는 어떠한 대책을 갖고 있는지”에 대해 따져 물을 예정이다.

이와함께 “면밀한 검토없이, 삼다수와는 유통경험이 전혀 없는 지아이바이오와 계약체결을 주도했던 담당자들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지아이바이오에 투자한 투자자들은 삼다수 독점 유통권 공시를 통해 주가를 부양하기도 했고, 이로 인해 일본수출 계약이 정식으로 체결되지 않아서 상장 폐지 위기에 놓여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더 이상의 피해자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계약을 파기할 수 있도록 지아이바이오에 절차를 이행해야 할 것이라 생각하는데, 이에 대한 도지사의 의향을 물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이날 이선화 의원(새누리당)은 중국관광시대를 맞아 대중국공략을 위한 도외 추진 정책 관련해서 국내외 중국전문과 중국전문담당 공무원 조직의 설치의향 및 한중포럼 설치 운영 의향에 대해 물을 것으로 전했다.

이어 중국관광객 유치를 위한 바오젠거리의 야시장형 문화거리 조성 및 중국관광시장의 고부가가치 시장전환 의향에 대해 추궁할 것으로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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