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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19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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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처음 경매에 나온 주택들 중 가장 인기가 많은 상품은 어떤 것일까? 바로 오피스텔이었다.

19일 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올 3월까지 1년간 서울 첫 경매물건 평균 낙찰률을 조사한 결과, 오피스텔이 19.4%로 아파트 2.6%보다 크게 높았다. 서울에서 경매에 나온 오피스텔 5실 중 하나는 첫 경매에서 주인을 찾는다는 말이다.

경기에서는 아파트 첫 경매 낙찰률이 3.3%에 그친 반면, 오피스텔은 24.9%에 달했다. 인천도 아파트 0.9%, 오피스텔 16.1%로 오피스텔의 인기가 더 높았다.

이는 최근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 수요가 몰리고 있고, 아파트 등 다른 주택에 비해 저렴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난 9일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 경매가 진행된 송파구 가락동 소재 오피스텔 34개실의 경우, 10여건이 당일 바로 낙찰된 바 있다. 이 오피스텔은 감정평가가 2009년말에 이뤄져 입찰가가 비교적 쌌고, 위례신도시 사업지와도 가까운 입지가 응찰자들의 관심을 끈 것으로 보여진다.

감정가액이 2800만원이었던 경기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한 오피스텔은 첫 경매에서 무려 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남승표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오피스텔은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투자금액이 적어 수익률이 높다는 점 때문에 인기를 끄는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물건의 입지에 따라 수익성이 차이가 있는 만큼 묻지마 투자는 금물”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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