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서울 전셋값은 전주보다 0.01%, 신도시와 경기는 0.03%, 0.02% 각각 하락했다. 인천(0.03%)만 소폭 상승세를 기록했다.
서울은 양천(-0.22%)·노원(-0.16%)·강동구(-0.13%) 등이 내렸고, 구로(0.16%)·관악구(0.14%)는 올랐다.
양천구 전세 수요가 줄며 가격 하락폭이 커졌다. 인근 B공인 대표는 “최근 전셋값이 많이 올라 기존 세입자들이 전세 재계약을 선호하면서 수요가 줄어들고 있다”고 전했다. 목동 롯데캐슬위너 전용 105A㎡가 1000만원 하향 조정된 3억2000만~3억5000만원선에 전세 시세를 형성됐다.
강동구 세입자를 구하기 어려운 중대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세가격이 낮아지고 있다. 천호동 동아하이빌 전용 148㎡는 2억3000만~2억5000만원선으로 전주보다 2000만원 떨어졌다.
신도시는 분당(-0.13%)이 하락하고 나머지 지역은 보합(0%)을 기록했다. 분당 이매동 이매삼성 전용 105㎡는 2000만원이 내린 2억6000만~2억8000만원선이다.
경기는 화성시(0.23%)가 상승한 반면 수원·부천(-0.20%)·성남시(-0.15%) 등은 내렸다.
수원시 원천동 원천주공 전용 82㎡가 1억~1억3000만원선, 부천시 상동 신성미소지움 전용 85㎡ 1억7000만~1억8000만원선으로 각각 1000만원 하향 조정됐다.
화성시는 중소형 공장과 회사 이주로 전세 수요가 늘면서 남양동 남양우림 전용 109㎡가 9000만~1억1000만원선으로 1000만원 올랐다.
한편 매매시장은 강남권 투기지역 해제나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완화 등에 따른 기대감이 생겨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다.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4% 떨어졌고 신도시와 경기도 각각 0.03%, 0.04% 하락했다. 인천은 0.08% 하락하며 가장 큰 내림폭을 보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