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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전력거래소에서 국내 모든 전력개통이 마비된 '블랙아웃' 상태를 가정한 대응방안 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전력거래소는 우리나라의 전력계통이 모두 정전돼 마비상태가 됐을 때를 가정하고 대응방안 관련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남호기 이사장을 비롯해 전력거래소 중요간부 및 업무관련 팀장들이 참석했으며, 전 계통 정전시 발생할 수 있는 여러가지 위기상황과 이를 위한 대응방안에 대하여 열띤 토론이 이뤄졌다.
남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정전이 발생하면 이는 전력거래소만의 비상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국가적인 시각에서 위기대응 방안을 원점부터 다시 검토해 국민들의 불편함과 불안감을 최소화하도록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토론에서는 지난 9·15 긴급부하조정에서 발생했던 여러 문제점들을 다시 한 번 되새겼다. 특히 전국계통 정전이라는 국가 위기상황 발생시 국가, 민생치안, 교통, 금융, 통신, 의료, 산업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도출했으며 이런 문제점을 사전에 방지하는 대처방안 등에 대해서 토론했다.
전력거래소는 전국계통 정전발생 상황에 대비한 복구훈련을 연 3회 회원사와 함께 실시하고 있으나, 이번 토론을 계기로 원점부터 다시 검토해 보다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전력거래소뿐만 아니라 관련 유관기관 및 정부차원에서 필요한 모든 협조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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