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나고야(名古屋) 중국 총영사관은 신원을 파악한 결과 현재 일본 당국에 체포된 중국인 선원 2명은 리스(李世·29), 왕칭린(王靑林·22)으로 양호한 상태로 강제 이송됐다고 전했다.
사고 경위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8시경 두 선원이 타고 있던 세인트빈센트그레나딘 선적 컨테이너 화물선 '용차이(YONG CAI)'가 이시카와(石川)현 스즈(珠州)시 인근 해역을 지나가던 중 일본 어선과 충돌해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했다.
일본 해상보안부는 신고 접수 후 자국 영해 내에서 운항 중인 해당 화물선에서 선체가 충돌한 흔적을 발견하고 배에 타고 있던 선원을 즉시 검거했다. 그러나 업무 과실치사로 체포된 두 중국인 선원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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