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보시라이 일가 재산 추적하며 압박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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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20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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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중국 당국이 실각한 보시라이(薄熙來) 전 충칭시 당서기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홍콩 시사 주간지 아주주간(亞洲週刊)은 중국 공안과 재경 부문 관계자로 구성된 공작조가 보시라이와 아내 구카이라이(谷開來) 양가의 은닉재산 현황에 대한 추적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보시라이와 구카이라이 모두 아버지가 당과 군의 유력인사였던 만큼 이를 활용해 엄청한 부를 축적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보시라이 아버지 보이보(薄一波)는 두 명의 부인에게서 4남3녀를 뒀다.

장녀를 제외하곤 모두 2번째 아내 후밍(胡明) 소생이다.

보시라이의 형 보시융(薄熙永)은중국 정부 산하의 광다집단(光大集團) 부총재로 근무 중이며, 동생 보시청(薄熙成)은 베이징 류허싱(六合興)호텔 관리공사 회장 및 중신(中信)증권 이사로 재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막내인 보시닝(薄熙寧)은 류허싱집단 회장이다.

구카이라이 역시 인민해방군 총정치부 부주임을 역임한 구징성(谷京生)을 아버지로 뒀다.

언니와 여동생도 경제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인사들로 알려졌다.

이들 자매는 현지 언론으로부터 홍콩 경제계에서 억은 수익 가운데 많은 부분을 해외로 유출하고 있는 것으로 의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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