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일 5타 열세 극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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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22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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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존 허·노승열·위창수,美텍사스오픈 3R 공동 3위…커티스 선두

노승열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신인왕은 내 것’(존 허) ‘투어 첫 승 노린다’(위창수 노승열)

미국PGA투어 발레로 텍사스오픈(총상금 620만달러) 3라운드에서 재미교포 존 허(22), 노승열(21· 타이틀리스트), 위창수(40· 테일러메이드) 등 ‘코리안 3인방’이 나란히 공동 3위에 올랐다. 선두와 간격이 크지만, 우승을 바라볼 수 있는 위치다.

투어 ‘루키’ 존 허는 22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TPC샌안토니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5개를 잡고 순위를 끌어올렸다. 그는 3라운드합계 4언더파 212타로 노승열, 위창수와 함께 3위로 올라섰다.

존 허는 지난 2월 마야코바클래식에서 연장전 끝에 우승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할 경우 올해 강력한 신인왕 후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노승열은 이날 4타를 줄여 상위권으로 치솟았다. 역시 ‘신인’인 그는 마야코바클래식에서 공동 16위를 차지한 것이 시즌 최고성적이다. 이 대회에서 첫 ‘톱10’ 진입이 기대된다.

위창수는 지난 2월 투어 AT&T페블비치내셔널프로암에서 선두를 질주하며 첫 승을 노렸으나 2위에 그친 아픔이 있다. 최종일 5타차 열세를 만회하고 다시 한번 첫 승에 도전할 기회를 맞았다.

선두는 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한 벤 커티스(35· 미국)다. 매트 에브리(29· 미국)는 선두를 3타차로 쫓고 있다.

한국(계) 선수 3명과 선두의 간격은 5타다. 커티스는 2003년 브리티시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올렸고 2006년 2승을 추가한 후 5년여동안 우승맛을 보지 못한 선수다. 에브리는 우승경험이 없다.

존 허는 23일 오전 1시25분 커티스, 에브리와 함께 챔피언조로 4라운드를 시작한다. 그 바로 앞조는 노승열, 위창수, 매트 쿠차(미국)로 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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