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UN행사 참가 가수 김조한, 호텔 화재서 구사일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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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23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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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亞 스타들과 함께 3시간동안 밖에서 발동동 <br/>호텔측 화재사고 처리 미흡에 투숙객들 맹비난

(아주경제 김효인 기자) 홍콩 빅토리아 파크에서 지난 20~22일 열린 UN ‘세계평화’컨퍼런스에 참가한 가수 김조한을 비롯한 아시아 스타들이 호텔에서 투숙하던 중 화재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2일 화시도우스바오(華時都時報)는 지난 20일 새벽 2시경에 호텔 38층에서 화재가 발생, 투숙객들 300여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이번 화재로 인해 한국 가수 김조한을 비롯한 후쥔(胡軍), 왕롱(王蓉), 사딩딩(薩頂頂) 등 중국의 톱가수와 에첸원(叶倩文), 린즈샹(林子祥), 구쥐지(古巨基) 등 홍콩의 톱가수들 등 아시아 스타들이 3시간 동안 호텔 밖으로 대피했다.

현지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원인은 38층의 LCD 액정화면에서 발생한 불꽃인 것으로 밝혀졌다.

투숙객들은 “화재 발생 당시 호텔 관계자들이 화재 당시 사실을 알리지 않아 대형사고가 될 수 있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실제로 이번 컨퍼런스에 참가자인 중국 유명 가수 왕룽(王蓉)은 “35층에서 이번 컨퍼런스 회의를 하던 도중 창밖에서 연기를 발견하고 투숙자들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며 “호텔측은 화재가 발생했음에도 경보도 울리지 않고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며 불만을 나타냈다.

한편 대회 관계자들은 이번 화재로 인해 22일 일정을 모두 취소했으며 화재가 발생한 호텔은 아시아 최고갑부 리자청(李嘉誠)이 투자한 홍콩의 5성급 호텔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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