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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24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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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IBK기업은행은 전체 대출 중 중소기업 대출 잔액(외화 포함)이 100조원을 넘어섰다고 24일 밝혔다.

국내 은행 가운데서는 처음 있는 일이다.

기업은행에 따르면 중기대출 잔액은 지난 1981년 1조원을 돌파한데 이어 1993년 10조원, 2006년 50조원을 넘어섰고, 지난 23일 드디어 100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다른 은행과의 합병없이 독자적으로 달성한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값지다는 게 기업은행 설명이다.

기업은행은 외환 위기와 카드 사태, 글로벌 금융 위기 등 특히 어려울 때일수록 중소기업 지원을 늘렸다.

글로벌 금융위기 때는 은행권 전체 중기대출 순증액 19조3000억원의 무려 91%인 17조6000억원을 지원했으며, 올 1분기에도 은행권 순증액 4조8000억원의 50%를 지원해 중기대출 점유비 21.74%(올해 3월말)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밖에 기업은행은 올해 초 은행권 가운데 가장 먼저 중소기업 대출금리를 인하해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질적 성장을 위해 내년 7월까지 1000개 기업에 대해 무료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IBK잡월드와 IBK청년전용창업대출, IBK시니어전용창업대출 등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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