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통신요금 선진국의 60~70%수준 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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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24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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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국내 통신요금이 다른 나라에 비해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요금 코리아 인덱스 개발협의회는 지난해 우리나라 이동통신 요금을 다른 나라와 비교한 결과 비교 대상 국가중 구매력평가(PPP)환율로는 3~4위, 시장환율로는 1~2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우리나라 이용자의 요금 부담 규모는 비교 대상 10개국 평균 대비 PPP환율로는 61.9%~77.8%, 시장환율로는 41.7%~51.4% 수준이었다.

PPP환율은 각국의 물가 수준을 고려하지 않고 비교한 것이다.

이같은 결과는 이용량은 고려하지 않고 요금 수준만 따졌다.

단말기 가격 반영도 제외된 조사다.

또 최적요금제 방식으로 요금제 중 통화패턴에 적합한 요금제를 선택했다고 가정했다.

고가 단말기 구입을 위해 비싼 요금제를 고르는 것은 반영하지 않고 사용량 위주로 조사했다.

비싼 요금제에 음성과 데이터량이 남는 것은 고려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국내 요금 수준은 낮지만 소득 수준이 낮은 데 비해 음성과 데이터, 문자 이용량이 많고 고가 단말기 선택을 위해 비싼 요금제를 선택하면서 체감 통신비가 커진다는 설명이다.

음성·SMS 요금 비교 결과 대표그룹인 3그룹(음성 220분, SMS 220건)의 경우 PPP환율 기준 3위, 시장환율 기준으로 2위로 2010년 순위와 변화가 없었다.

이번 결과는 음성, SMS 및 무선인터넷 사용시 미국·영국·일본 등 주요 10개국과 국내 요금 수준을 비교한 것이다.

이번 비교에서는 음성과 SMS 요금 뿐만 아니라 무선인터넷 이용을 포함한 국제 요금 비교를 실시했다.

최근 활성화되고 있는 LTE 요금 등은 일단 비교대상에서 제외하고 향후 시장상황을 봐가며 결정하기로 했다.

이내찬 협의회 위원장은 “음성·SMS뿐 아니라 무선인터넷에 대한 국내 이용자의 이용패턴을 분석하여 이를 기초로 주요 국가들과 이동통신요금을 비교할 수 있는 지표를 마련하고자 노력하였다”며 “올해 6월에 개최될 OECD 정보통신정책분과위원회(CISP)에서 코리아 인덱스 방법론을 공개함으로써 현재 진행되고 있는 OECD의 무선인터넷 국제 요금 비교 방법론 개발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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