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문대성 김형태 잘못 죄송…진심으로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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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25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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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홍 기자)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25일 논문 표절 의혹과 제수 성추행 의혹으로 각각 탈당한 문대성·김형태 당선자 문제와 관련, “당에서 철저히 검증하지 못했던 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KBS1 라디오 정당 대표 연설을 통해 “어려운 민생을 해결하는 일에 모든 힘을 쏟아야 하는데, 일부 당선자들의 과거 잘못들로 인해심려를 끼쳐드리는 일이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번 주 부터 전국 시도당 별로 ‘총선공약 실천본부’를 설치, 각 지역의 공약 실천여부를 점검하고 지역 여론을 수렴할 것”이라며 “미흡하고 잘 안되는 부분은 언제라도 실천본부로 연락주시면 당 차원에서 다시 한번 점검하고, 해결책을 찾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거기간 약속했던 ‘가족행복 5대 약속 실천 문제를 언급하고, “19대 국회 개원 후 100일 이내에 관련 법안들을 발의할 것”이라며 “현재 각 분야별로 책임을 진 당선자들이 열심히 실무 작업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위원장은 “이제 한 달 후면 19대 국회가 시작된다”며 “19대 국회를 이끌 새로운 지도부도 정쟁과 정치권의 이득을 떠나 민생을 챙기고, 국민을 섬기는 모습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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