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외식기업 놀부가 새로운 컨셉의 외식 브랜드를 선보인다.
놀부는 '도심 속의 캠핑장' 이라는 콘셉트의 신규 외식 브랜드 '구이 900'을 론칭한다고 25일 밝혔다.
구이 900은 구은 음식을 뜻하는 순수 우리말인 '구이'와 메뉴의 판매 금액이 모두 '900원'으로 끝나는 특징을 살린 합성어다. 특히 놀부가 지난 2010년 론칭한 '차룽반점' 이후 1년 4개월 만의 신규 브랜드로, 올해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구이 900은 최근 캠핑에 대한 높은 소비자들의 관심도를 반영해 '도심 속의 캠핑장'으로 브랜드 콘셉트를 정했다. 실내를 텐트 천막과 반합∙유니폼 명찰 등 캠핑 추억을 회상할 수 있는 다양한 소품들로 꾸며, 캠핑 또는 여행을 희망하는 소비자들이 대리만족을 느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구이 900은 '착한 가격'을 앞세워 최근 고물가로 외식 자체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대표 메뉴인 '슬라이스롤삼겹'의 가격은 2900원이고, 그 외 △슬라이스롤우삼겹 △△돼지야채지글구이 등의 일품류 역시 최대 가격이 1만 2000원을 넘기지 않는다. 또한 특수 제작한 불판에 고객이 직접 선택한 주전부리 2가지를 메인메뉴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해, 재미적 요소도 가미했다.
구이 900은 이달 말 강동구 성내동 먹자골목 인근에 직영점으로 오픈할 예정이다.
놀부 관계자는 "구이900은 올해 25주년을 맞은 장수 외식 기업인 놀부가 새롭게 선보이는 전략 브랜드인 만큼 참신한 아이템과 차별화된 매뉴얼로 승부할 것" 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