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준비지표’란 스스로 자신의 노후준비 상태를 점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복지부에 따르면 민간 보험회사에서 사용하는 은퇴 준비지수 등을 보충해 40여 개 문항의 최종 지표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최종 지표가 만들어지면 성별, 지역별, 연령별 평균 노후준비 수준과 자신의 노후준비 비교가 가능해지게 된다.
노후준비지표 앱, 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 홈페이지 등을 통해 노후준비 수준을 점검한 뒤 그 결과를 바탕으로 노후 설계에 대한 전문가 상담과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도 할 방침이다.
여기에는 가족과 친구·건강·재무·여가·일·주거환경·마음의 안정 등 7개 영역으로 구성된 삼성생명의 ‘은퇴준비지수’와 재무·건강·심리·사회관여 등 4개 영역으로 꾸며진 메트라이프의 ‘통합은퇴지수’가 검토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노후준비지표를 휴대전화로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보험회사와 함께 ‘노후준비지표 공동 앱’도 만들 계획이다.
복지부는 다음 달 3000명을 대상으로 노후준비지표를 시범 적용한 뒤 보완작업을 거쳐 오는 7월 노후준비지표를 확정하게 된다.
이번 노후준비지표 개발은 우리나라 40~50대 중장년층의 절반 이상이 노후 준비에 취약해 있기 때문에 추진된 것이다.
노후 준비를 하고 있는 사람들도 생활 자금과 건강관리에 치중돼 있어 은퇴 뒤 사회참여, 대인관계 준비가 미흡하다.
복지부가 최근 실시한 ‘저출산·고령화 국민인식조사’ 결과, 40~50대의 노후 준비율은 약 45% 수준에 불과했다.
연령별로는 노년층에 가까울수록 노후준비율이 낮았다. 39~47세의 경우 노후를 준비하고 있다는 답변이 45%에 이르렀지만, 57~65세는 39%에 그쳤다.
노후준비 항목을 살펴보면 자산관련 준비도가 86.4%로 가장 높았고 이어 건강(69.5%), 정서(29.6%), 취미ㆍ여가(21.5%), 사회관계(18.8%), 취업(4.6%)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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