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배우 박선영이 신승환을 ‘망나니 연기의 1인자’로 극찬했다.
박선영(36)과 신승환(34)은 <불후의 명작>에서 닮은 구석 하나 없는 황금호 황금희 남매 간이다.
결국 피를 나눈 남매가 아닌 사실이 밝혀지므로, 서로 닮을 필요는 없지만, 정말 달라도 너무 다른 ‘남매’라는 사실이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박선영은 사실 학교(서울 예술대) 방송연예과 2년 직속 선배라 더욱 신승환에게 애착을 보인다.
그래서 녹화장에서 만나면 ‘나쁜 놈, 쳐 죽일놈’하는 말로 첫인사를 나누고, 수시로 ‘망나니 연기의 일인자’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 격려를 한다.
신승환은 박선영에 대해 “학교때부터 워낙 후배들 잘 챙겨주고 인기가 최고였죠. 현장에서도 정말 큰 힘이 된다”면서 “여러면에서 많이 배우고있다”며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금희(박선영)는 극중 ‘삼대째 설렁탕집’의 가장이나 마찬가지다. 아버지 영철(백윤식 분)이 병약해 결국 돌아가시고, 어머니 산해(임예진 분)은 일생을 과거사에 연연해 움추린 삶을 살아가다보니 집안의 대소사를 다 짊어지고 간다.
금호는 신체 연령은 마흔에 가깝지만, 딸인 보람이 보다도 정신연령이 어린 분위기다. 능력과 스펙이 없다보니 정상적인 방법대신 사기에 가까운 편법으로 사업을 추진하다보니 늘 사고가 나고, 집안 망쳐 먹는 일만 골라서한다. 끝내는 아버지 영철이 돌아가시는 일에 일조를 한다.
신승환은 “꼴통중에서도 상위 1%”라면서 그러나 “자식 사랑하는 마음은 최고죠. 극중 트러블 메이커이기도 하지만, 그로 인해 가족을 단단하게 묶는 <불후의 명작>에 없어서는 안될 산소같은 캐릭터”라고 강한 열정을 보인다.
신승환은 <피아노 이태원 살인사건>에서도 악역을 맡았었고, 현재 <패션왕>에서 유아인의 친구 사채업자로 출연하고 있다.
한편 <불후의 명작>은 지난 22일 1% 시청률대를 돌파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주인공들 출생의 비밀이 밝혀지기 시작하고, 특히 박선영,한재석 러브라인이 감동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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