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즈의 마법사 뒤집은 브로드웨이 뮤지컬‘위키드’한국 상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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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26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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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년 초연후 9년째 박스오피스 1위..블루스퀘어서 5월 31일 공연

내한 기자회견에 참석한 뮤지컬 ‘위키드’의 주연배우 젬마 릭스(왼쪽)와 수지 매더스. ⓒ 설앤컴퍼니

(아주경제 박현주기자)‘위키드’는 노래와 춤은 물론 무대며, 화려하고 정교한 의상, 환상적인 조명이 잘 어우러진 작품이다.8세에서 80세까지 모든 연령대의 관객이 즐길 수 있다.”

내달 서울에서 화려한 막을 올리게 될 브로드웨이 블록버스터 뮤지컬 ‘위키드(Wicked)’의 주인공 젬마 릭스, 수지 매더스가 25일 내한, 공연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위크드에서 '나쁜 마녀;인 엘파바 역을 맡은 젬마 릭스와 '착한 마녀'역인 수지 매더스는 이 작품이 “피부 빛깔이나 외모로 사람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를 던져 주면서 우정을 얘기하는 매력있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수지 매더스가 맡게 되는 착한 마녀 글린다는 극 중 공기방울을 타고 나타난다.

두 배우는 4년 전에 같이 오디션을 통과해 발탁된 배우들로 실제로도 우정이 매우 두터운 관계인 것으로 주변에서는 전하고 있다.

이들은 뮤지컬 ‘위키드’가 오랜 기간 동안 변하지 않는 인기를 과시하며 관객들을 열광시키는 이유에 대해 "서로 다른 이들끼리 ‘우정’이라는 이름으로 진심으로 소통하고 합해 질수 있다는 진리가 잘 표현된 것 같다”고 말했다.

젬마 릭스는 “외모만 보고 판단하지 말라’는 메시지가 잘 전달된 것 같다"며 "위키드는 차별, 왕따 같은 것에 거부 없이 사회적인 메시지를 잘 담고 있고, 음악 역시 절대 빠질 수 없는 ‘위키드’의 힘”이라고 설명했다.

뮤지컬 ‘위키드’는‘오즈의 마법사’를 기발한 상상력으로 유쾌하게 뒤집은 이야기다. 그레고리 맥과이어의 소설을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토니상을 비롯해 35개 상을 휩쓸었다. 2003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 후 9년째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작품으로 전세계적으로 25억불(3조)의 매출기록을 세웠으며 3000만 명이 넘는 관객들이 공연을 관람했다.

도로시가 오즈에 떨어지기 전 이미 그곳에서 만나 우정을 키웠던 두 마녀가 주인공이다. 우리가 그동안 알고 있었던 착한 마녀와 나쁜 마녀의 캐릭터와 관계 등을 감미로운 음악을 더해 재해석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 투어 중인 이들은 싱가포르에 이어 한국에서 초연한다. 뮤지컬 위키드는 오는 5월 31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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