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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26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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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다음 달부터 주식거래수수료율이 20% 내린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 24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수수료율 추가 인하 방안을 시장효율화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시장효율화위원회는 금융위원회에 설치된 심의기구로서, 유가증권ㆍ코스닥ㆍ파생상품시장 거래비용 관련 사항에 대해 심의하며, 금융ㆍ법률ㆍ회계 등 전문분야의 민간전문가 7인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인하 조치에 따라 주식 및 선물 거래수수료율은 각각 20% 인하돼 주식거래수수료율은 0.2845bp에서 0.2276bp로, 선물거래수수료율은 0.0263bp에서 0.021bp로 내린다.

다만, 시장과열 방지를 위해 시행 중인 ‘장내옵션시장, ELW시장 등 건전화 방안’의 대상상품은 정책실효성 제고를 위해 이번 수수료 인하대상에서 제외됐다.

증권회사수수료 및 선물대용증권관리수수료도 20% 내려 증권회사수수료율은 0.1333bp에서 0.1066bp로, 선물대용증권관리수수료율은 0.022bp에서 0.0176bp로 내린다.

한국거래소 및 한국예탁결제원은 이번 수수료율 인하에 따라 수수료 부담이 매년 597억원(한국거래소 423억원, 한국예탁결제원 174억원) 감소할 것으로 추정(2011년도 거래규모 기준)하고 있다.

개별 투자자의 경우, 주식 1000만원 투자 시 전체 거래수수료가 평균 1만50원에서 9966원으로 감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수수료율 인하로 주식, 선물(지수ㆍ금리ㆍ통화선물) 등의 거래소 수수료가 세계 최저 수준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현재 주식거래수수료율(bp)은 한국(인하 후)0.228, 독일 0.509, 영국 0.244, 일본 0.329, 캐나다 0.399이다.

이번 인하 조치는 다음 달 2일부터 전면 적용된다.

이에 앞서 정부와 한국거래소ㆍ한국예탁결제원은 수수료 체계의 합리화 및 투자자 부담 경감 등을 위해 지난 2005년 이후 총 4차례에 걸쳐 증권 거래 관련 수수료율을 인하해 왔고 이번이 5번째 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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