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제주도에 따르면 외국인 토지관리의 효율화를 기하고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RTMS)을 활용 통계관리를 위해 지난해 12월31일 기준으로 외국인 소유 토지 현황 전수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도내 외국인이 소유한 도내 토지 규모는 총 4,110필지에 951만6000㎡, 가액은 공시지가 기준 2,378억원으로 나타났다.
제주시 2,250필지, 232만2000㎡, 1,141억원, 서귀포시가 1,860필지, 719만4000㎡, 1,237억원으로 도내 전역에 외국인 소유 토지가 분포되어 있음을 볼 수 있다.
또, 4,110필지 951만6000㎡ 중 미국(기타미주 포함)이 1,521필지 414만3000㎡(43.5%)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일본 449필지 222만5000㎡(23.4%), 중국 1,026필지 141만6000㎡(14.9%), 그 외 아시아 국가 730필지 82만5000㎡(8.7%), 유럽 153필지 52만6000㎡(5.5%)순으로 나타났다.
용도별로는 임야, 농지 등이 1,758필지 585만3000㎡(61.5%)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레저용지 1,747필지 338만6000㎡(35.6%), 주거용지 507필지 19만2000㎡(2.0%), 상업용지 91필지 6만1000㎡(0.6%), 공장용지 7필지 2만4000㎡(0.3%) 순이다.
한편, 지난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도내 외국인 투자 기업으로는 2006년 폴로승마장에 싱가폴 (주)폴로 컨트리 클럽, 2008년 예래휴양형주거단지 말레이지아 버자야그룹, 2010년 이호랜드 중국 분마그룹, 지난해 중국 백통그룹, 중국 (유)흥유개발 등이 투자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외국인의 토지 취득·처분 및 가격 변동사항 등을 지속적으로 반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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