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는 오는 5월4일 농어업인회관에서 한국말산업학회(회장 안중호 교수)와 공동으로 ‘말산업 미래전략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말산업육성법 시대, 새로운 말산업의 꿈과 비전’이라는 주제로 남태헌 농식품부 축산정책과장, 강관보 도 농축산식품국장이 각각 ‘한국 말산업 육성 정책 방향’, ‘제주 말산업 종합진흥계획’에 대한 발제강연을 진행하며 노무라 겐지 일본 JRA 경주마총합연구소 선임연구원이 ‘일본 말산업 육성방향’을 소개하게 된다.
또, 이어서 분야별로 최인용 한국마사회 경마처장, 정성규 전국승마연합회 사무처장, 정재홍 신안산대 교수, 이학교 국립한경대 교수가 각각 경마·승마·마육·연관산업 발전 미래전략에 대한 주제발표를 하고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최근 새롭게 조명을 받고 있는 말산업은 ‘말산업 육성법’시행과 한·미 FTA 발효 등으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그 동안 말과 특별한 인연이 없었던 여러 지자체에서도 말산업 특구유치 등 말산업 육성계획을 앞 다퉈 내놓고 있다.
이날 심포지엄은 말산업에 대한 현안 사항를 점검하고 미래 도약을 위한 국내·외 전문가들의 정책 대안을 수렴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기획된 전국적 행사이다.
한편, 제주는 지금껏 전국 말 사육두의 72%(2만2000두), 말 사육농가의 58%(1,100여 호)이상을 차지하며 ‘말의 고장’의 위상을 굳건히 유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에서 제시된 다양한 발전방안을 수렴해 말산업을 새로운 기회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비전을 확립해 나가겠다” 며 “내륙지방과 동반성장, 상생방안을 위한 공조체계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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