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 28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 항공기 제조사인 보잉사가 중국 동방항공으로부터 60억 달러(한화 약 6조8000억원) 규모의 보잉777-300ER(Extended Range) 기종 20대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보잉사 중화권 판매 및 마케팅을 담당하는 마오이산(毛毅山) 부총재는 성명을 통해 “중국 동방항공사는 보잉의 중요한 장기 고객”이라며 “전 세계 최대 항공사 중 하나인 동방항공이 777-300ER 기종을 도입하기로 한 것은 해당 항공사 및 고객에 최상의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보잉사는 동방항공의 이번 항공기 구매 협약은 현재 중국 당국의 심사비준 과정에 있다며 이른 시일 내에 당국의 승인이 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동방항공이 구매키로 한 보잉777-300ER 기종의 수용가능 인원은 총 365명으로 총 7930마일의 비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선 지난 2월 말 중국 또 다른 국유 항공사인 남방항공사도 보잉사와 30억 달러 규모의 보잉 777-300ER 기종 10대를 구입하는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