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러시아, 17조2천억원 어치 경협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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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29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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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차기 지도부 핵심 인사로 꼽히는 리커창(李克强) 중국 부총리가 러시아를 방문한 가운데 중국과 러시아가 152억 달러(한화 약 17조2000억원) 규모의 경제협약을 체결했다.

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 28일 보도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각)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중국-러시아 무역투자촉진회의'에서 양국이 인프라설비, 에너지 자원, 기계장비, 하이테크, 금융 등 다방면에 걸쳐 총 152억 달러 규모의 중요 경제협력 협약 26건을 체결했다.

이날 양국 간 무역투자 촉진회의에 이고르 슈발로프 러시아 부총리와 함께 참석한 리커창 부총리는 "중국과 러시아의 경제무역 협력이 새로운 역사의 출발점에 서게 됐다"며 "양국은 상호호혜의 이념에 따라 전통적 협력을 공고히 하는 한편 신 영역에서의 협력 확대를 중시하고 사업 규모를 확장함과 동시에 상호투자액도 늘려나감으로써 양·질적 발전을 모두 중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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