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원자바오 '올해 성장목표 달성 문제없어'

(아주경제 조윤선 기자) 중국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는 중국경제가 전체적으로 양호하며 올해 경제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고 28일 중궈신원(中國新聞)이 전했다.

폴란드 방문에 나섰던 원자바오 총리는 주 폴란드 중국대사관 관계자, 중국기업, 화교, 유학생 대표 및 중국국내 기업가 대표들이 모인 자리에서 "4월 중순 중국 수출과 수입이 각각 전년 동기대비 16.1%와 9.6%증가했으며 이는 4월 상순과 1~3월에 비해 호전된 것이다"고 밝혔다.

원 총리는 "이는 상당수 수출입 기업들의 경영상황이 양호한 편임을 보여주는 것으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다면 올해 수출입 무역 10% 성장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원 총리는 "국제경제 상황이 복잡한 형국이기 때문에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며 적시에 거시정책을 조정하여 변화에 대응해야 한다. 우리는 기본적으로 투자와 소비를 포함한 내수확대에 주력해야하며 외수(外需)도 함께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경제 구조조정을 시행하는데 특히 서비스업과 중소기업 발전에 힘을 기울여야 할 것이며, 에너지 절감 및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 등 녹색경제를 발전시켜 경제 패러다임을 전환, 지속가능한 발전을 실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