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2008년 정부는 신문에 광우병 발병 시 쇠고기 수입을 중단하겠다는 분명한 의지를 밝힌 만큼 정부가 국민 앞에 거짓말쟁이가 안 되도록 빠른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당의 자체 여론조사 결과 광우병이 발생한 미국산 쇠고기에 대해 선(先) 수입중단 후(後) 진상조사가 60%, 검역 강화 후 진상조사가 36%로 국민이 걱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표는 또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은 2007년 대선 여론조사 자금으로 썼다고 했다가 청와대가 당황하니 ‘나를 보호해 줘야 할 것 아니냐’고 했다”며 “이후 알선수재 혐의로 영장이 발부되며 청와대, 최 전 위원장, 검찰, 언론 모두 이 사건 덮기에 급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새누리당은 박근혜 비대위원장은 과거와 단절하고 미래로 가자는 주옥같은 말을 했다”며 “박 위원장은 과거와 단절하는 의미에서 정수장학회를 부산 시민에 반환하고 언론사 낙하산 사장을 퇴출시키고 지배구조 개선에 응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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