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재벌 “타이타닉 2호 띄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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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30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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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호주의 억만자자 광산재벌 클라이브 파머는 30일(현지시간) 타이타닉 제 2호를 건조해 2016년 말 잉글랜드-뉴욕 항로에 이 배를 띄울 것이라고 밝혔다.

30일 호주 시드니 모닝 헤럴드 보도를 보면 파머는 자신 소유의 선박회사 ‘블루 스타 라인(Blue Star Line)’을 세우고 중국의 국유기업 CSC 진링조선소에 1912년 당시와 똑같은 크기의 타이타닉 2호 제작을 주문했다고 말했다.

파머는 “타이타닉 2호는 원조 타이타닉에 버금가는 화려함과 21세기 기술과 최신 항해술, 안전 시스템을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파머는 또한 타이타닉 2호가 “원조 타이타닉에서 일한 일꾼들의 정신을 기리는 헌사가 될 것”이라며 “타이타닉 2호의 잉글랜드발(發) 첫 항해를 위해 중국 해군에 호위를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화이트 스타 라인(White Star Line)’이 제작한 타이타닉은 객실 840개와 갑판 9개를 갖춰 당시 세계 최대 규모의 여객선이었다. 타이타닉호는 지난 1912년 4월 15일 사우샘프턴에서 뉴욕으로 향하던 첫 항해 도중 빙산과 충돌해 침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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