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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30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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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엑스포 아쿠아리움에 국제적 희귀종인 흰고래 벨루가가 입주해 눈길을 끈다. 사진은 아쿠아리움 내 1000t 규모 수조로 옮겨진 벨루가가 유영하는 모습.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국내 최대 규모로 지어지는 여수세계박람회장 아쿠아리움에 국내 최초로 흰고래 벨루가 3마리가 새 보금자리를 틀었다.

30일 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5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출발한 벨루가 3마리가 28일 박람회장에 도착했다.

3박 4일, 약 1100km를 이동하는 동안 전담 아쿠아리스트와 수의사는 벨루가 건강·호흡수·수온 등을 24시칸 체크하며 안정을 도왔다. 특수제작된 2700t급 선박과 무진동차량, 여수현지 경찰의 호위까지 동원됐다.

여수 도착 후 벨루가 빌리, 지나, 타냐는 아쿠아리움 내 1000t 규모 수조로 이동했다. 이들 벨루가는 다음달 2일 예행연습 시 첫 공개될 예정이다.

벨루가는 성체가 4m 이상 자라 돌고래가 아닌 고래로 분류된다. 동그란 이마, 순백의 몸체를 지니고 있으며 친화적인 성격과 엔젤링(원형 물방울 고리)묘기 등으로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엑스포에서는 대한민국과 러시아간 협의를 통해 희귀종 보존과 해양생태 수호를 위한 연구 목적으로 반입됐기 때문에 공연이 진행되지는 않는다. 앞으로 벨루가 연구소가 설립돼 고래 생태연구를 실시하게 된다.

여수세계박람회의 새로운 마스코트가 될 벨루가는 공연이 진행되지 않는다는 점도 주목할만하다. 대한민국과 러시아간의 협의를 통해 희귀 종 보존과 해양생태 수호를 위한 연구의 목적으로 반입되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벨루가 연구소가 설립되어 아직까지 미지의 영역으로 남아있는 고래의 생태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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