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신규 공무원 임용식..‘가족참여형’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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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01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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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경기도 가평군이 지자체에서 흔히 있어왔던 새내기 공무원 임용식 행사를 탈피, 가족이 참여하는 이색 임용식을 열어 화제가 되고 있다.

가평군은 지난 30일 오전 군청 대회의실에서 사회복지직 9급 신규 공무원 임용식에 부모 등 가족 20여명을 초청했다.

지금까지의 지자체 신규 공무원 임용식은 경직된 분위기에서 치뤄지는게 일반적이지만, 이날 임용식은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키워준 부모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전달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특히 진정한 지방자치의 기본인 ‘주민참여’라는 차원에서 열린 행정과 투명 행정을 구현하기 위한 것이어서 더욱 주목을 받았다.

배수용 군수권한대행은 인사말을 통해 “가평군 가족이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오늘 받은 임용장은 공직자에게 주어진 권리증표가 아닌 책임과 의무가 주어지는 것이니 군민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군은 앞으로도 신규 임용 공무원에게 평생 추억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임용장을 받은 신규 공무원들은 주민지원실과 상면사무소에 배치돼 사회복지 업무를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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