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무역수지 균형 위해 관세 재차 인하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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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01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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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조용성 특파원) 올해 1월1일자로 부분적인 관세인하를 단행했던 중국이 다시 한번 일부 품목의 관세를 낮출 계획으로 알려졌다.

중국 국무원은 지난달 30일 공표한 '무역수지균형을 위한 수입촉진 지도의견'을 통해 수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며 이를 위해 관세를 추가적으로 대폭 인하할 것이라는 방침을 밝혔다고 신경보가 1일 전했다.

중국은 지난 2월 315억달러의 무역수지 적자 기록으로 20여년 만에 최대 적자를 냈다. 그리고 3월에도 13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었지만 집계결과 예상과 달리 53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관세 재차 인하는 무역수지 균형을 추구하고 있는 중국이 예상외의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책으로 꺼내든 카드로 해석된다.

관세율 인하 대상은 중국내에서 생산해 낼 수 없는 일부 에너지품목, 소비재, 신흥 전략 산업의 핵심 부품이며 국무원은 해당 상품의 관세를 언제부터 얼마나 내릴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국무원은 또 지방정부와 중앙 관련 부처들에게 에너지 품목과 첨단 기술 장비 구매 확대, 소비재 수입 확대를 요청했다. 중국 정부는 수입 장려를 위해 금융자금 조달 사업과 상업은행을 통한 신용대출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중국은 올해 1월1일부터 수입관세를 조정했다. 에너지를 포함해 화장품 등 일용품 등 730여 종류의 상품에 대해 낮은 수입관세를 한시적으로 적용했다. 현재 이들 730여개 제품들의 평균관세는 4.4%로 최혜국 세율의 절반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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