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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01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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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일본 정부가 한국 원화 국채 매입을 검토한다고 밝힌 데 대해 이번 한ㆍ중ㆍ일 재무장관회의에서 논의하고 결론이 나기를 기대한다"

1일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과천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어 "내일 ASEAN+3 재무장관회의, 한중일 재무장관회의, 아시아개발은행(ADB) 총회에 참석하고자 필리핀으로 출국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회의에서는 치앙마이 다자화 협정(CMIM)의 재원 확대, 10년차를 맞는 아시아 채권시장 이니셔티브(ABMI) 업데이트, 우리나라 주도의 ‘뉴 로드맵 플러스’ 확정 등 아시아 역내 금융을 공고하게 하는 방안을 다룬다"고 전했다.

뉴 로드맵 플러스에는 아시아 채권시장의 비전이 담겼다. 2008년 만든 로드맵 가운데 파생ㆍ스왑시장 발전, 역내예탁결제기구(RSI) 등 미뤄진 과제를 평가하고 중소기업 자금조달, 국채시장 발전 등 보완해야 할 과제도 골라 담는다. 박재완 장관은 "이번 회의에서 한중일 사이의 일부 현안을 마무리 짓겠지만,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을 이야기하는 건 아니다"고 전했다.

필리핀 마닐라에서 회의를 마치면 한국-아랍에미리트연합(UAE) 공동위원회에 참석한다. 박 장관은 "제2의 중동 붐을 위해서 광범위한 분야에서 한-UAE 양국이 경제 협력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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