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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0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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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진순현 기자)고당도 감귤 새품종 만감류 ‘남진해’가 출하를 앞두고 있어 농가와 소비자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2일 서귀포농업기술센터(소장 현원화)에 따르면 서귀포시 하원동 고응칠 농가에서 재배중인 ‘남진해’품종이 오는 3일 첫 출하를 시작으로 6월까지 출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진해는 1977년 ‘카라만다린’과 길포 폰칸’을 교배하여 육성한 주심배 실생 품종으로 당도가 높은 반면에 산 함량도 다소 높은 단점이 있다.

하지만 수확시기를 5월 이후에 하면 산함량을 1.0% 로 조절할 수 있고 먹는 느낌이 부드럽고 향이 좋아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품질조사결과 과일 1개당 무게는 130~140g이고, 당도 14.0 Bx, 산 함량 0.99% 로 당산비가 14.1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한라봉 12.0 Bx, 천혜향 12~13 Bx, 레드향 12~14 Bx로 당도면에서 남진해가 월등히 뛰어났다.

특히 무가온 재배를 해도 5월에 수확이 가능하여 10월에 빨리 가온한 하우스감귤에 소요되는 난방비를 들이지 않아 경영비를 대폭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고응칠 농가는 4년전에 4,290㎡ 면적에 고접을 하여 오는 3일 첫 수확해서 6월까지 15톤을 생산, ㎏당 5,000원에 제주감협을 통하여 홈플러스, 롯데, 현대백화점으로 납품할 계획이다.

또, 주 출하 시기는 5월중 완료하되 가급적 수입오렌지와 겹치지 않도록 저온 저장고에 일시적으로 저장한 후 출하할 예정이다.

한편, 서귀포 지역 남진해 재배는 21농가 5.4ha에서 재배하고 있으며 올해 약 120톤이 생산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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