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국회에 입성한 새누리당 전하진(경기 성남 분당을) 당선자는 대표적 벤처기업가 출신 답게 현장에서 느껴왔던 생생한 경험을 통해 현실의 문제점을 날카롭게 지적했다.
전 당선자는 벤처 1세대 출신으로 한국의 대표적 벤처기업인 한글과컴퓨터의 대표를 지내기도 했다.
전 당선자는 “사회에서 인재를 바라보는 시선 자체를 바꿔야 한다”며 “기존의 대기업들이 지금처럼 스펙 위주로만 인재를 찾는다면 젊은이들도 희망을 가질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 당선자는 특히 보다 행복한 사회로 가기 위해서는 과거 성장 지향적인 사회적 인식을 변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행복의 기준이나 삶의 가치는 시대와 환경이 바뀌면서 그에 맞춰 변화해야 한다”며 “성장 지향적인 생각을 행복 지향으로 바꿔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생각의 변화 속에서 젊은층의 생각 기준이 바뀌고 조직의 변화가 이뤄지게 된다면 지금의 경제상황에서도 충분히 더 행복해 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전 당선자는 벤처 창업을 독려할 수 있는 환경 조성도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저 자신도 벤처를 통해 성공과 실패를 직접 맛봤고, 주변에서 수많은 실패를 지켜봤다. 벤처기업은 95%이상이 실패한다고 할 만큼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이러한 실패의 위험성을 줄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에서 이러한 위험성을 줄여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젊은 창업자들이 한 번 실패로 끝내는 것이 아니고 다양한 보완책을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꽃을 피울 수 있도록 하는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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