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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유럽지역 통신사업자인 엘리온과 IPTV 서비스에 서로 협력하기로 하고 라트비아(Latvia) 리가(Riga)에 위치한 삼성전자 발틱법인(SEB)에서 MOU를 체결했다. 사진은 윤부근 삼성전자 CE담당 사장(왼쪽)과 아티 오츠 엘리온 사장. |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삼성전자는 노르딕·발틱 지역 통신사업자인 엘리온(Elion)과 IPTV 서비스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윤부근 삼성전자 CE담당 사장은 지난 5일 유럽 라트비아(Latvia)의 수도 리가(Riga)에서 엘리온 ‘아티 오츠(Arti Ots)’ 사장과 삼성 스마트TV에서 엘리온 IPTV 서비스를 직접 사용할 수 있도록 MOU를 체결했다.
엘리온은 ‘텔리아 소네라 (Telia Sonera)’그룹 산하의 통신 사업자다. 그 동안 IPTV 이용자는 별도의 셋톱박스를 구비해야 콘텐츠 이용이 가능했지만, 이번 협력으로 엘리온 IPTV 서비스를 이용하는 삼성 스마트TV 고객들은 셋톱박스와 앱 없이 스마트TV 리모콘으로 IPTV 서비스에 접속해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사업자는 셋톱박스 투자비용을 줄일 수 있고, 삼성 TV의 브랜드 파워를 통해 가입자 확충에 드는 마케팅 비용을 아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삼성 측도 스마트TV 생태계 조성과 저변 확대를 위해 통신 사업자와 협력함으로써 다양한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함은 물론, 이를 통해 스마트TV의 다양한 앱도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에도 호주 최대 통신사인 ‘텔스트라(Telstra)’의 실시간 채널 콘텐츠를 삼성 스마트TV로 시청할 수 있도록 협력했다.
이외에도 ‘텔레콤 이탈리아(Telecom Italia)’와 협업 하는 등 국내외 대표 방송사업자와 다양한 협력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스마트TV 콘텐츠 경쟁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 CE담당 윤부근 사장은 “스마트TV를 통해 사용자가 더욱 더 쉽고 편리하게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방송통신사업자와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엘리온 ‘아티 오츠’ 사장도 “라이프 스타일, 기술의 변화와 함께 TV 시청 방식이 변화 하는 시기에 삼성전자와의 전략적 제휴는 기존 방송통신 서비스를 넘어선 진정한 솔루션을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통신사업자와 스마트TV 제조사 간 모범 협력사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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