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는 3국의 저명한 학자와 산업계 대표가 한 자리에 모여 서울프라자호텔에서 가진 `신성장동력 육성전략과 공생발전 한중일 포럼‘에서 “3국은 신성장동력 분야 육성에 수반될 고비용과 불확실성을 완화하기 위해 역내 기술협력을 강화,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기술모방 및 유출의 공동제재 방안과 같은 공정한 경쟁과 협력의 기틀 마련도 중요하다”면서 “관련 부품, 소재 등에 대한 3국간 공동표준 제정 노력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신성장동력은 미래 국가경쟁력의 원천이자 고용 없는 성장을 타개해 나갈 수 있는 돌파구”라며 “세계 각국은 저성장을 극복하고 경제위기 이후 경제 재편 과정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유망 성장동력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3국의 신성장동력 사업으로는 △신재생에너지, 방송ㆍ통신 융합, 글로벌 헬스케어(한국) △우주항공, 정보기술(중국) △친환경 에너지절약, 문화산업(일본) 등을 꼽고 분업 연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총리는 “한중일에 무엇보다 시급한 것은 현안에 대한 인식공유와 상호협력의 토대를 더욱 굳건히 하는 것”이라면서 “기술, 투자, 인적교류 등에서 긴밀한 협력 관계는 세계 경제의 위기극복을 위한 견인차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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