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공무원들이 확 달라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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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09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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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보사절단이 되어 전국을 누비고, “청소하는 간부공무원까지”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 고양시(시장 최성)가 공직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헌신적인 봉사로 그 빛을 더하고 있다.

9일 시에 따르면, 올해 최대의 국제행사인 ‘2012고양국제꽃박람회’를 널리 홍보하기 위해 ‘순회홍보단’을 꾸려 전국의 주요도시를 누비고 다녔을 뿐 아니라, 마라톤, 자전거, 사진 등 각종 동호회 회원들도 다양한 아이템을 만들어 자신들의 끼를 최대한 발휘하여 공격적인 홍보마케팅을 전개했고, 특히, 밴드동호인들은 꽃박람회장에서 관람객을 대상으로 멋진 공연했다.

꽃박람회와 전국장애학생체전이 시작되자 고양시 공무원들의 참여는 더욱 눈에 띈다.

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은 우리나라의 화훼신품종들을 한자리에 모으려고, 지난 2월 중순경 경기도는 물론 강원, 충남, 충북, 전남, 전북, 경남, 경북 등 전국 각 도 농업기술원들을 찾아가 협조를 구한 결과, 모두 139종의 신품종을 꽃박람회장에 성공적으로 유치하여 많은 관람객들의 시선을 독차지 했다.

또한, 박람회기간중 칠레, 중국빈저우시, 몽골 드고비, 미국하와이 마우이카운티, 일본 하코다테 등에서 방문한 관계자들과 함께 ‘고양화훼단지’를 일일이 방문하여 소개하는 역할들도 공무원들이 도맡아 했다.

이밖에도 고양시 브랜드 상품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다양한 상품들의 판로를 개척하기 위하여 코디네이터와 영업사원도 마다하지 않았다. 꽃마차를 형상화한 상품판매대를 만들어 꽃박람회장에 설치하여, 예쁘고 앙증맞게 만들어진 각종 브랜드상품에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SNS 등 새로운 의사소통에 능통한 직원들의 참여도 있었다. 꽃박람회와 장애학생체전홍보, 고양행주문화제 등 ‘글로벌 꽃문화 대축제’의 모든 것들을 실시간으로 신속하게 국민들에게 알리는 역할을 200% 완수했다. 장애학생체전에서 실종되었던 전모(지적장애 3급) 선수를 찾아 주기 위해 SNS를 통한 실시간 ‘찾기 운동’에 적극 나서며 대중의 관심을 적극 유도하는 등 8일까지 SNS를 통해 총26만3천여명에게 홍보가 이뤄졌다고 한다.


특히, 지난 5일과 6일 어린이날을 전후로 하여 많은 관람객이 몰릴 것에 대비하여 관람에 불편이 없도록 하기 위하여 실국소장, 과장, 팀장 등 간부공무원들이 주말 자원봉사단을 자청 ‘교통’과 ‘청결’분야에 힘을 보탰다. 휴일도 반납한 이들은 행사장 곳곳에 버려진 휴지도 줍고, 바람에 날린 부착물들도 원상복구시키고, 주차장 교통정리, 셔틀버스 이용안내 등도 자발적으로 나서며 보람있는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최성 고양시장은 “민선5기가 시작되면서 끊임없이 소통하고 변화하려는 ‘新공직문화’가 이제는 어느정도 정착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이러한 직원들의 자발적인 노력들에 고무되어 시장이 ‘1일 DJ’로 나서며 동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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