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웨드부시증권의 마이클 패처 애널리스트는 블룸버그 방송을 통해 “투자설명회에 후드티를 입은 것은 투자자를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그가 CEO로써 성숙하지 못한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저커버그가 투자자들에게 투자를 요청하는 자리인 만큼 투자자를 존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실리콘밸리 일각에서는 지난해 10월 사망한 애플의 공동창업자 스티브 잡스가 터틀넥 티셔츠와 청바지를 고집했듯이 실용·편리를 추구하는 업계 특성상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실리콘밸리에서는 통상적으로 정장보다는 청바지와 티셔츠를 즐겨입는다.
한편 지난 뉴욕의 투자설명회에서 저커버그의 지각과 무성의한 대답에 대해 지적이 제기되자 2번째 투자설명회인 보스턴에서는 성실하게 답하는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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